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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단 편/깨끗하고 밝은 집

26평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3 / 철거 및 확장 공사

 

이웃들에게 동의서를 받고, 엘리베이터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엘리베이터 보양 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첫번째 공사는 바로 철거. 온갖 장비를 사용해 벽, 바닥에 붙어 있는 것들을 떼내고 사다리 차로 실어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쓰레기 중 건축 폐기물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최대한 덜 뜯어내고 싶었지만,,,,,,,, (지구야 미안해) 

 

 

<철거>

 

1. 주방 전체 (싱크대, 조명, 벽타일 포함)

2. 욕실 전체 (도기, 바닥,벽 타일, 천장 돔 포함) 

3. 방문, 틀, 천장 몰딩, 걸레받이, 바닥  

4. 다용도실 수납 선반, 안방베란다 빨래건조대  

5. 거실 베란다 확장 예정 > 전체 철거 

6. 안방 붙박이장 철거 

등등

 

철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 말씀드리고 벽에도 체크 해 두었다. 전체 철거라 눈에 보이는 건 다 뜯으면되서 크게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날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다음 날 가보니 욕실이나 현관의 경우 덧방시공인줄 아시고 철거를 안해 놓으셔서 추가로 요청 해야했다. 지금와서 생각 해 보면 셀프인테리어에서 필요 없는 건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 라는 믿음이고 반드시 필요한 것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고,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유난스러움이라는 아닐까싶다

 

뜯어도 뜯어도 끝이 없던 벽지.

 

 

 

낡고 오래된 주방도 싹 철거. 타일도 철거 요청 드렸는데 안되어 있어서 나중에 다시 요청드렸다. 

이 집은 이상하게 싱크대 끝나는 부분과 냉장고 사이(?)에 단차, 저만큼이나 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저 벽도 철거 요청했는데 전체 철거는 안된다고 하셔서 우선은 그대로 두었다. 

 

 

거실도 싹 철거.(했는데 천장 몰딩을 빼먹으셨,,) 거실은 좁은데 베란다는 생각보다 넓어서 확장을 하기로 했다. 양 옆으로 철거하면 안되는 내력벽이 있어 그냥 확장 하지 말까,, 아니면 폴딩도어를 할까 고민했는데, 집 보러 다닐 때 폴딩도어한 집이 너무 좁아보였던게 생각나서 그냥 확장하기로 결정! (부디 잘 한 결정이면 좋겠다) 

 

 

남편이 보고 질색했던 오래 된 욕실도 싹뜯. 욕실이 생각보다 좁아서 천장이라도 최대한 높게 올리기로 했다. 

 

붙박이 장을 떼냈더니 운동장처럼 넓어진 안방. 만족스럽다. 

 

 

철거하면서 빠진 부분 다시 체크하고, 다른 요청사항도 까먹지 않도록 우선 써 두었다. 남편이 컴퓨터용 싸인펜 귀에 꽂고 다니다가 필요한 거 있을 때마다 벽에 쓱쓱 쓰는데 벽지 위에 글 쓰니까 디게 전문가 같은데 글씨체는 또 초등학생 같아서 한참을 따라다니며 놀렸다. 

 

 

 

 

며칠 후, 베란다도 바닥 타일 철거 후 보일러 공사까지 마무리. 베란다를 확장할 경우에는 보일러 공사를 정말 꼼꼼하게 해야한다고 집에 오는 기술자님들마다 이야기하셨다. 이 때, 보일러 공사 후 안에 쓰레기를 버리기도 하는 등 대충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보일러 공사할 때는 가서 보는 걸 추천.

 

그나저나 큰 용기내서(?) 확장했는데 양 쪽으로 벽이 있으니 딱히 확장한 느낌이 안 난다,, (속상) 뭐 그렇다고 다시 되돌릴 수도 없으니 일단은 하는데까지 잘 해보는 걸로 급 마무리.

 

 

 

다음 편은 보기만해도 피곤한 선택고자의 마감 자재 선택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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