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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단 편

나의 첫번째 반려식물



여백이 많은 집을 만들고 싶었고 그 여백은 식물과 그 그림자로 채우고 싶었다. 자, 이제 어느 정도 집이 정리 되었으니 반려 식물을 들일 차례다.

첫 식물은 식물 무식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는 몬스테라. 롯지 사장님들이 알려주신 집 근처 화훼단지에 갔다.

'사장님 저 작은 몬스테라 찾는데 있어요?'
- 에잉? 이렇게 작은 거 가져다가 뭐 하게
'아,,, 작게 데려가서 크게 키우려구요'

 고백하자면 사실 몬스테라보다 화분을 먼저 골랐다. 저 토분에 들어가려면 얘가 딱이라 약간 시들한 잎 한 장 정도는 모른 척 할 수 밖에 없었다. (언니가 튼튼하게 키워줄게 조금만 기다려)

사장님이 오천원에 가져가라고 하신 거 보면 확실히 좋은 애는 아닌 것 같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사장님이 시킨대로 오자마자 물을 흠뻑 주고 유튜브에 몬스테라를 검색했다. 그렇게 몬스테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몇 가지.

 

1. 몬스테라의 이름은 몬스터에서 왔다는 말이 있을만큼 괴물처럼 잘 자란다. 매일 자라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

2. 구멍 뚫린 잎 때문에 스위스 치즈 플랜트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3. 몬스테라의 찢잎(찢어진 잎)은 아래의 잎도 햇빛을 쬘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배려다.

4. 몬스테라는 덩쿨 식물이다. 옆으로 쳐지며 나무 등을 타고 올라간다. 이 때, 지지대 역할을 해주기 위해 뿌리가 겉으로 자라기도 한다.

5. 겉 흙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주고, 분무기를 사용해 잎에도 촉촉하게 물을 주면 좋다.

6. 물은 한 달에 두 세번만 주면 되지만, 환경에 따라 다르니 수시로 들여다보고 챙겨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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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펴여할 존재가 하나 더 늘어났다. 내일 일어나자마자 햇빛 쬐게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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