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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 은 여 행

강원도, 양양

 

터미널까지 오는 길이 1차 여행길


생수 사 마시는 대신 물통에 보리차를 챙겨갔다


강원도하면 옥수수인데 옥수수가 하나 3500원이라 경치 구경만 했던 홍천휴게소. 여기까지만 와도 바람이 달랐다.


양양의 귀여움 1

양양의 귀여움 2. 

사람 좋아하던 댕댕이도 귀여운데 오토바이 번호판에 써진 '양양'도 귀엽다.

 

배고프니까 일단 밥부터. MBTI 이야기 하느라 우리 번호 지나간지도 몰랐다(머쓱)


양양에서의 첫 끼는 감나무식당의 황태구이에 황태해장국. 속이 편안+따뜻해지는 맛이었다. 


서피비치

 

 



여름, 젊음, 청춘 같은 단어들이 생각나는 풍경

 

 

 

 

 

 사람 많은 곳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좋았다.


 



낙산비치호텔
마운틴뷰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늦게 체크인 했더니 그냥 주차장뷰,, 조금 아쉬웠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룸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다음에 가족 여행으로 다시 오고 싶었다. 그 땐 오션뷰로 예약하고 체크인도 일찍해야지.. 


렌트카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어촌계 횟집에서 저녁 먹고 언니들이랑 고도리 나잇! 언니들 동전 다 따갈거라서 집 갈 때 무겁겠다며 허세 부렸는데 내 동전 + 통장만 털렸다. 하,,


다음 날 아침. 패배의 여운에 잠 못들다 늦게 잠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랑 같은 시간에 일어난 게으른 아침형 인간. 30분쯤 뒹굴거리다 6시 30분에 문 여는 해수 사우나에 첫 손님으로 입장했다. 어제 렌트카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곳인데 아침 일찍 갔더니 아무도 없어 좋았다. 뽀송하게 씻고 나와서 마주한 풍경이 무려 바다라 두 배쯤 더 상쾌하고 개운했던 해수사우나의 아침. 

 

느긋하게 체크아웃하고 바로 옆 낙산사. 낙산비치호텔 주차장과 낙산사 후문(?)이 이어져있다.

 

입장료를 4천원이나 받길래 조금 놀랬는데 들어가보니 그럴만한 쾌적함이었다. 





 



이번에도 선크림 안 바르고 다녀서 어깨만 빨갛게 익었고

 

 

양양 바닷바람은 왜 짠내도 안 나고 습하지도 않지? 바람이 스칠 때마다 좋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 바람을 남편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왜 이번 주부터 장마냐,, 양양 바람은 한 여름에도 이렇게 시원할까? 

 

 

내 기준 양양 카페 1등. 미숫가루도 좋고 사발잔도 좋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해변의 사랑스러운 풍경들 

 

 

 

분명 터미널에 여유있게 도착했는데 점심 먹을 식당이 문을 닫았다. 플랜 A부터 D까지 다 임시휴업이라 결국 눈 앞에 보이는 아무 식당으로 들어갔다. 주문하고 시계를 보니 서울가는 버스 출발하기 30분 전. 그 와중에 고등어 조림에 막걸리까지 주문했다. 5분 전까지만 먹자며 전투적으로 먹다가 4분 전에 숟가락 내려놓고 나가니 딱 맞게 버스가 도착했다. 남들은 아슬아슬하다고 하겠지만 우리끼리는 타이밍 좋다며 박수를 짝짝짝. 그렇게 아직 입에 남아있는 밥풀을 버스에서 삼키며 서울로 돌아왔다. 

 

이름도 양양이라 더 귀엽고 좋은 양양. 올해 여름 휴가는 양양으로 (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