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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단 편/깨끗하고 밝은 집

열대야의 거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거실이 폭염의 계절을 맞아 또 한 번 달라졌다. 이번엔 소소하게 쇼파만 옮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침대가 밖으로 나왔다.

 

작년엔 에어컨 없이도 잘 살았는데 올해는 에어컨 없이는 잠시도 버티기 힘들다. 더위를 잘 먹는 편이라(?) 자면서도 더위를 먹었고 이 더위가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에 아득해져 결국 침대를 에어컨이 있는 거실로 옮겼다.



 

너무 밖에서 자는 느낌일까봐 걱정했는데 커튼이 있어 꽤 아늑한 수면 환경이 만들어졌다. 쇼파와 침대가 마주보고 있는 배치도 마음에 들고.










 


에어컨을 식물 눈치(=남편눈치)보지 않고 틀기 위해 식물 친구들 위치도 신경써서 옮겨주었다. 침대가 빠진 침실은 온실이 되어 특히 아끼는 아이들이 자리잡고 있다.

거실을 침실로. 여름을 버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도해본건데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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