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 없는 평일.
늦휴가라는 이름을 붙여 캠핑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양주 이고을 캠핑장. 저수지(낚시터) 뷰로 유명한 캠핑장이다. 전체 사이트가 데크로 되어있고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화장실, 개수대, 샤워장, 전기 등 필요한 시설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사이트 간격도 넓은 편이고 나름 명당이라 불리는(=뷰 혹은 사진찍기 좋은) 자리도 있고. 나쁘진 않았는데 또 가고 싶을 정도는 아닌 살짝 애매한 곳. 다른 계절에 가면 더 좋으려나



전화 예약만 가능/자리는 선착순
평일 4만원, 주말5만원(1박)

*반려견 동반은 평일만 가능*

사장님이 앉아계신 사무실을 기준으로 윗길로 가면 명당자리들이 나오는데 우리는 자연스레 아랫길로.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뷰는 아니었지만, 사무실에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를 이용할 수 있어 편하고 나름 쾌적했다.

2박 3일 우리 집.
그러고보니 데크 캠핑은 처음이네


셋팅 끝내고 제일 먼저 한 일은 맥주 마시기.



다음은 라면




집짓기 밥먹기가 끝나면 멍 때리기


고양이가 많았던 이고을 캠핑장

박공룡 사료를 훔쳐먹기도 하고, 나눠먹기도 하며(?)

그렇게 사람 둘, 강아지 하나, 고양이 대여섯과 함께 2박 3일을 보냈다.



저녁은 간단하게 훈제오리고기.


불 멍 -

그리고 밤새 우리 사이트 헤집고 다닌(?) 우당탕탕 고양이들 때문에 피곤한 박공룡. 다음 날 잘 때는 음식은 물론이고 쓰레기봉투, 테이블 위에 뒀던 컵 하나까지도 다 넣어두고 잤다.

아침도 간단하게 어묵탕



굽굽하고 눅눅해진 텐트와 타프에 수시로 뿌려줬던 희녹

캠핑 6년차. 이제서야 캠핑 살림이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




캠핑을 와야 읽는 책





적당히 책도 읽고 맥주도 마시고 남은 장작도 다 태우고

다음 날 아침. 철수의 시간.


차곡차곡 테트리스로 정리해주면 2박 3일 끝.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잘 쉬다 왔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