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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장 편/18 브리즈번 | 시드니

호주 여행 브리즈번 16 / wooloongabba & kangkaroopoint cliff, film contax tvs2

 

 

브리즈번 한 달 살기가 두 달 살기가 되고 혼자 보내는 하루도 영어 쓰는 사람들도 일찍 문닫는 가게들도 익숙해 졌을 무렵. 

 

이 공원에서의 모닝 커피를 위해 왕복 두 시간을 걸었다. 힘들기보다 상쾌했던 아침. 

 

 

 

 

쓰레기 버리는 날에는 이렇게 집집마다 커다란 쓰레기통이 나와있다. 쓰레기차가 쓰레기통을 비우고 나면 쓰레기통들이 저렇게 기우뚱 입벌리고 누워있는데 이방인 눈에는 그게 또 귀여워보였다. 

 

 

 

 

 

 

버스 기다릴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귀여운 버스 정류장. 

 

 

 

 

 

 

오랜만에 바쿠왕 쉬는 날. 

 

 

 

 

 

- 찍고 싶었던 것 : 프로즌 마시며 행복해하는 바쿠왕

 

 

 

 

1864년에 지어진 귀여운 호텔

 

 

 

 

 

 

 

커피 한 잔 하고 걷다보니 캉가루 포인트 클리프 공원. 높은 건물, 지나가는 요트를 구경하고 있는데 무료 페리가 지나가는 게 보였다. 저거 타고 시티로 가면 되겠다며 무작정 배를 따라 걸었다. 한참을 걸어 왔는데도 페리 정거장이 보이지 않아 바쿠왕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려고 할 때쯤 페리 정거장이 나타났다. 

 

 

 

 

 

빨간색 페리는 무료다.  더위 많이 타는 바쿠왕은 2층, 게으른 나는 1층.

 

 

 

 

 

 

영화 같아서 좋아하는 사진. 

 

 

 

 

 

노을로 물드기 시작한 하늘과 전깃줄에 쪼로록 앉아있는 새들. 별 게 다 예버보이기 시작한 거 보니 떠날 때가 되긴 되었나보다. 

 

 

 

 

유난히 선명했던 눈썹달

 

 

 

 

 

퇴근한 바쿠왕을 만나 콜스에서 저녁에 먹을 음식과 군것질 거리를 사서 오빠 두 봉지 나 한봉지 나눠 들고 걸어오는 길. 오늘 뭘 먹고 어디를 갔고 무슨 영화를 봤는지, 현장에서 어떤 걸 하고 배웠는지 서로의 하루를 이야기하며 걸었던 시간. 그 길과 시간이 생각나서 좋아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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