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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ㅤ 여 행/18 브리즈번 | 시드니

호주 여행 시드니 22 / 시드니 에어비앤비와 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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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장이 채 안되는 리코 속 사진 2탄 




비행기가 다섯시간이나 지연되고 심심했던 우리는 햄버거를 먹었다. 사이즈도 내용물도 아주 마음에 들었던 호주 버거킹. (상표 선점에 실패한 덕분에 호주에서는 버거킹을 버거킹이라 부르지 못하고 헝그리잭스라고 부른다.)









우리가 예약한 저가항공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국적기를 타게 되었다. 운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좋은 우리다. 






버스 타자고 해놓고 반대로 타는 바람에 결국은 우버를 타고 도착한 시드니 우리 집. 바다 근처에 있는 저렴한 시드니 에어비앤비를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호스트가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집 전체를 우리끼리 사용하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운이 좋은 편인 것 같다.







엘리베이터 없는 오래된 5층 빌라. 외국 집들은 참 잘 꾸며져있다. 아. 잘꾸며진 집들만 에어비앤비를 하는건가. 




찾았다 우리방! 잘 도착했냐는 호스트의 메시지에 이 사진으로 답장을 보냈다 :) 






빛이 잘 들어오던 침실. 원래는 호스트가 쓰던 방인데 자기가 없는 동안 넓은 방을 편하게 쓰라며 이 방을 내어주었다. 






침실을 지나가면 창문으로 가득한 베란다가 나온다. 여기서도 저 책상에 앉아 일기를 써야지. 했지만 저 책상은 곧 짐으로 가득 차게 된다. 











작지만 작지 않았던 주방. 




역시 좁지만 좁지 않았던 화장실. 

안목이 뛰어난 사람의 집도 좋지만 생활이 묻어 있는 편안한 집도 좋다. 브리즈번의 카일리네와 이 곳 시드니의 니키네 에어비앤비처럼. 


액자 같은 창문이 공간마다 걸려있어 좋았고 저녁이면 붉게 물드는 하늘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어 황홀했던 우리의 시드니 에어비앤비. 조식 서비스는 없지만  집 근처에 3일 내내 도장을 찍을 만큼 맛있는 토스트를 파는 브런치 가게가 있었고 커다란 쇼핑센터와 마트가 있어 가족들을 위한 기념품을 사고 쇼핑을 하기에도 좋았다. 무엇보다 집에서 걸어서 30분이면 만날 수 있는 타마라마 해변이 있어 완벽하게 마음에 들었다. 


언젠가 또 시드니에 가게 된다면 그 때도 이 곳에 머무르며 아침엔 꼭 겉바속촉 토스트를 먹고 점심 쯤 바다에가 서퍼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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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에어비앤비 추천

'BRONTE SURF, SUN & AMAZING VIEW!'


- BONDI JUNCTION STATION 근처 

- 공항에서 차로 20~30분, 지하철 약 1시간 정도 걸림. 

- 타마라마 비치까지 걸어서 30분, 본다이 / 브론테 비치 버스 집 앞에 있음 

- 시티보다 해변을 더 목적에 둔 분들에게 추천

- 개인실 / 2인기준 1박 4만 2천원


* 아래 링크에서 가입 후 예약 시, 32,000원 상당의 할인 크레딧 제공 

> 시드니 에어비앤비 할인 크레딧 받기 






시드니에 왔으니 랜드마크는 봐야한다는 바쿠왕을 따라 온 오페라 하우스. 보자마자 브루마블이 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 건너 편 공원에 앉아 멍 때리고 놀다가 고민 끝에 들어간 아무 식당에서의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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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사진 정리는 이렇게 시시하게 끝. 언제부턴가 리코 사진보다 필름 사진이 더 먼저 밖으로 나오고 있다.. 필름을 사고, 찍고, 36장마다 필름을 갈아끼우고, 필름 스캔을 맡기고 다운로드 받는 이 번거로운 과정들이 디카로 사진을 엄청나게 찍고 셀렉하고 보정하는 것보다 덜 귀찮게 느껴지고 있다. 어디서 뭘하든 카메라부터 켜는 의무감 혹은 습관이 덜해져서인지, 필름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이폰 + 필름 카메라 하나만 들고 여행하기. 의 꿈에 굉장히 가까워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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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쁜 인증샷 말고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