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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장 편/짧 은 여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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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그리고 양양 초여름의 양양을 그리워하며 다시 떠난 초가을의 양양 마찬가지로 집에서 터미널까지가 1차 여행.고터! 8시! 라는 카톡이 8시까지 고터에서 만나자는 뜻인 줄 알았는데 버스 출발 시간이었다. 지하철 역에서부터 쿵쿵 뛰어서 8시 10초 전에 도착. 프리미엄 버스라 굉장히 넓고 편했다. 기내식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당연히) 기내식은 없었고 휴게소에 들러 호두 과자 하나, 코스모스 사진 한 장. 속초 첫 코스는 청초수 물회. 다음 코스는 설악산.가볍게라도 등산을 하고 싶었는데 태풍으로 등산로와 산책로가 훼손되어 출입이 불가능했다. 아쉬운대로 절 한바퀴 돌며 가벼운 산책. 다음엔 꼭 등산을 해야지. 다음 코스는 문우당서림. 외출도 오랜만인데 대형서점은 더 오랜만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런 책도 있고...
강원도, 양양 터미널까지 오는 길이 1차 여행길 생수 사 마시는 대신 물통에 보리차를 챙겨갔다 강원도하면 옥수수인데 옥수수가 하나 3500원이라 경치 구경만 했던 홍천휴게소. 여기까지만 와도 바람이 달랐다. 양양의 귀여움 1 양양의 귀여움 2. 사람 좋아하던 댕댕이도 귀여운데 오토바이 번호판에 써진 '양양'도 귀엽다. 배고프니까 일단 밥부터. MBTI 이야기 하느라 우리 번호 지나간지도 몰랐다(머쓱) 양양에서의 첫 끼는 감나무식당의 황태구이에 황태해장국. 속이 편안+따뜻해지는 맛이었다. 서피비치 여름, 젊음, 청춘 같은 단어들이 생각나는 풍경 사람 많은 곳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좋았다. 낙산비치호텔 마운틴뷰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늦게 체크인 했더니 그냥 주차장뷰,, 조금 아쉬웠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룸 컨디션도 나쁘지 않..
도쿄, 2009 아침부터 싸이월드 사진 백업 중인 남편을 구경하다 남편의 추억여행이 즐거워보여 나도 오랜만에 싸이월드에 들어갔다. 모처럼 들어온 싸이월드에는 '학창시절'이라 분류되는 시절의 사진과 사람들로 가득했다. 반가운 기억과 쓴 웃음이 나는 추억들을 하나씩 들춰보며 쁘이와 셀카가 어색하지 않은 어린시절의 사진들을 몇 장 골라 구글 클라우드에 옮겨두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때마다 여행도 다녔는데 보관하고 싶은 여행사진은 2009년도에 다녀온 도쿄 하나 밖에 없었다. 나의 첫번째 해외여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 도쿄로 간 친구를 만나기 위해, 아빠 마일리지로 티켓을 끊어 다녀왔다. 이 시절의 사진을 보면 내 손과 어깨에는 늘 카메라가 들려있었다. 정말 별 걸 다 찍었던 시절 지하철은 탈 때마다 찍었고 탈 때마다..
경주, 벚꽃마라톤 지난 4월, 후루츠 마라톤 클럽의 첫번째 행사를 위해 경주 벚꽃마라톤에 다녀왔다. (tmi) 후루츠 마라톤 클럽은 작년 가을, 제주도 여행에서 우연히 마주친 에서 영감을 얻어 급 결성된 마라톤 클럽! 국내외에서 열리는 과일 이름의 마라톤에 참여하는 것이 주 활동내용이자 목표이다. (놀랍게도 과일 이름을 딴 마라톤이 국내에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꽤 있다) 그 첫번째 공식행사가 바로 경주 벚꽃마라톤인데 과일 마라톤이라고 해놓고 벚꽃 마라톤에 참여한 이유는 벚꽃 = '체리'블러썸이기 때문이다. 토요일 아침 6시 12분에 이미 대전이었던 우리. 마라톤 좋아하지도 않는 우리가 마라톤 대회를 위해 4시 40분 서울역에서 만나 KTX 첫 차를 타다니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이러니하고 웃기다. 한참 일찍 일어나던 때라 안..
가을 제주 2 / 이름 모를 곳들 제주도 여행 세번째 날. 어제 보다 맑은 오늘의 제주 어제 지나오며 봤던 빵가게에서 아침을 사서 옥상 테라스로 올라갔다. 정면에서 내리 쬐는 햇볕에 눈도 제대로 못 뜰 정도였지만 겨울을 코 앞에 둔 계절에 이 햇살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침 먹고 햇살도 쬐고 뒹굴다 나오니 어느새 점심시간. 지도를 보니 집 근처, 정확하게는 우리동네 빵파티 맞은 편에 괜찮은 백반 집이 있다. 생선구이 정식을 시키면 제육볶음을 같이 주는 곳이라니,, 밑반찬, 된장찌개까지 완벽하게 맛있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는 택시를 타고 윤언니가 찾아 둔 오름으로 향했다. 우리도 택시 기사님도 처음들어보는 집 근처 오름. 탁 트인 전망이 없는 오름이라 조금 아쉬웠는데 요정이 살 것 같은 연못이 있어 그 아쉬움이 조금 달래졌다. 물이 차..
가을 제주 1 / 귤림추색 (橘林秋色) 좋아하는 언니들과 다녀온 늦가을 제주 여행. 어쩌다보니 셋 다 다른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게 되었다. 비슷한 시간에 공항에서 만나 각자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비가 와서인지 비행기가 착륙을 못해 한시간 넘게 하늘에 떠 있었다. 제주에서 첫 끼는 나이트 클럽 앞 중국집 짬뽕. 첫 날은 공항 근처 게스트 하우스에서. 도미토리에서는 절대 못자!는 아니지만 독채 혹은 호텔의 편함이 그리웠다. Day2 두번째 날, 아침 메뉴는 우진 해장국. 비주얼은 적응 안 되지만 맛은 진짜 최고다 ㅠㅠ 만족스러운 식사 후 체크인 시간 기다리며 커피 한 잔. 예쁜 카페 말고 커피 맛있는 카페 가자며 바리스타 챔피언이 있다는 카페로 갔다. 앤티크한 분위기는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간 커피는 진짜 맛있었다...
제주 캠핑 여행 (4) 파랑과 초록으로 기억 될 - 협재해수욕장 / 금오름 JEJU DAY 5 굿모닝. 언제라도 설레는 야자수 아래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어김없이 박공룡 산책으로 시작하는 아침. 오늘도 금능에서 협재로 이어지는 길을 걸었다. 중간중간 사람 없는 텐트들이 보인다. 이번 제주에서는 가는 곳마다 알박기 해둔 텐트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귀신의 집 같은 텐트를 보고 있으니 한숨이 절로났다. 본인들도 좋은거 보러, 쉬러 오는 거면서 저러고 싶을까.(심한욕) 옆나라 욕할 거 하나 없다. 아침 일찍 갔더니 해변에 아무도 없었다. 잠깐 박공룡에게 자유를 주며 인증샷 시간. 인생샷 예쁘게 찍어주고 싶었는데 왜이렇게 합성한 진돗개 같지? 급하게 스카프를 꺼내보지만 이번에도 폼피츠 아니고 진돗개. 인생샷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 우리집 진돗개의 발자국 오늘 아침은 어제 이익새 양과자점에..
제주도 캠핑 여행 (3) 또 어디서 잘까 - 아부오름 / 협재해변 JEJU DAY 4 굿모닝. 늦잠이 제일 좋은 게으름뱅이지만 아무도 없는 해변을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이 시간을 포기할 수 없어 매일 아침 여섯시면 눈을 떴다. 패트병 하나면 세상 신나는 우리 박공룡. 이 날도 아침부터 패트병 더지기를 하며 하네스 삐뚤어질 때까지 달렸다. 박공룡과 산책하며 주은 해변의 쓰레기들. 왜 여기 있는건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쓰레기들도 많아 당황스러웠다. 아침은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 플라스틱 소쿠리를 달고 자전거 여행 중이던 외국인 부부. 아침 커피 마시러 온 도렐. 너티 클라우드 진짜 최고! 한가로운 아침. 커피 한 잔 했으니 이제 오름 오를 차례다. 오늘의 오름은 아부오름. 만만하게 오르기 딱 좋은 오름이다. 오늘은 또 어디서 잘까를 고민하며 달려온 애월 해안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