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 상 단 편

(51)
외출 아마도 5월의 첫번째 외출 오랜만에 Lodge190. 사장님들과 안부를 묻고 다른 손님들과도 인사를 나눈다. 여전히 다정하고 좋은 우리의 단골 카페 순간 일본인 줄 알았던 가로수길 나이스웨더. 예쁜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던 편의점 커피 1 커피 2 그리고 두번째 외출 요즘 최대 관심사가 식물이라 인스타 피드도 책도 다 식물에 관련된 것만 눈에 들어온다. 오브젝트에 온 이유.열심히 재미있게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모베러웍스x두낫띵클럽 전시는 사실 전시보다 팝업스토어에 가까웠다. 볼 게 없었음에도 볼만했던 이유는 이 프로젝트가 만들어지는 과정(모티비)을 빼놓지 않고 다 챙겨봤기 때문이겠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반 질투반으로 전시를 관람하고 허전해진..
어김없이 봄은 오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맥북 포맷 및 업데이트 후 기념 촬영. 이제 필요 없는 파일은 바로바로 삭제하고 깨끗하게(?) 써야지. 시-원해서 좋아하는 사진. 크게 보니 더 예쁘다. 어김없이 봄은 오고 꽃도 피었다. 박공룡과 함께하는 네번째 봄. 서울 언니들의 가정 방문. 1분기 대부분의 만남은 집들이로 대체되었다. 근사하진 않더라도 정성이 가득 들어간 밥 한끼 정도는 대접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ㅠㅠ 요리를 잘 하고 싶은데 요리를 하긴 싫어 윷놀이가 이렇게 머리 쓰는 게임이라고???? 이름도 귀여운 밤가시 마을의 라비브 북스. 다들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또 어느 날의 집들이. 밤새 마시고 놀다가 남은 것들을 모아 다음 날 아침 커피와 함께 날씨도 하늘도 예뻣던 날 손님 다녀간 다음 날은 강아지도 ..
아침의 커피 회사를 그만두고는 딱히 카페인이 필요하지 않아 커피를 마실 일이 없었다. 한동안 커피 없이 살다가 이사 후 다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카페인이 필요했던 건 아니고, 아침에 일어나 청소 싹-하고 커피 한 잔하는 그 개운한 여유가 좋아서. 이 타이밍에는 꼭 커피여야만 한다. 아침의 커피에는 물이나 주스, 차로는 대체할 수 없는 여유가 있다. 집 안이 커피냄새로 채워지고, 커피를 내리는 시간과 행위가 좋아서 결정적으로 드리퍼가 갖고 싶어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먹기로 했다. 늘 그렇듯 제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다. 나를 드립커피의 세계로 인도한 드리퍼 #아이워너고홈 칼리타 핸드밀은 친한 언니가 나눔해주었다. 원두는 청소도구 사는 김에 주문한 인포멀웨어의 디카페인 원두 원두를 갈고 드리퍼에 필터를 씌우고 뜨..
요가 단상 -짧게라도 요가를 하고 일과를 시작한다. 제일 먼저 요가를 하는 이유는 먼저 챙겨서 하지 않으면 너무 쉽게 미뤄지고 잊혀지기 때문. 이제 2주차에 접어들었는데 가능한 오래 이 패턴이 지속되길 바란다. -요즘 나의 요가 선생님은 유튜브 요가소년. -처음엔 15분도 길게 느껴져 몇 번이고 시계를 들여다 봤는데 요즘은 30분까지 거뜬하다. 다음주부터는 1시간 분량의 시퀀스에 도전해봐야지. -병원에서 어깨가 많이 굽었다고 했는데 요가를 하니 어디가 얼마나 굽었는지가 느껴진다. 왼쪽보다 오른쪽 어깨가 훨씬 많이 굽었다. -발목을 잡습니다. 발목이 힘들다면, 무릎을 잡아주세요. => 허벅지를 (겨우) 잡는다. -네? 이게 된다구요? 어? 되네?? 아악! 새로운 동작할 때마다 겪는 일 절대 안 될 것 같은 동작도 시..
토요일 남편이 보고 싶어했던 다큐 브라질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인데 우리나라와 겹쳐보이는 장면들이 꽤 많았다. 주말 아침의 커피 나는 드립백, 남편은 믹스커피 시간의 방으로 들어간 남자들 사과먹는 남편과 사과먹고 싶은 박공뇽 거실에 있는 누나 구경 중인 강아지 귀여운데 웃기고 무서워(?) 왜 웃으면서 보고 있는거야 저녁은 닭발에 맥주 그리고 미스터트롯 평소랑 다를 거 없는 주말인데 괜히 답답하고 지루한 기분이네(?)
지장사 법복 / 생활한복 법복을 샀다.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가끔 분리수거 할 때도 입고 나갈 수 있는 홈웨어를 찾다가 문득 지장사의 법복, 생활한복이 떠올랐다. BTS 정국이 깔별로 입어서 유명해진 그 법복. 진짜 왜 갑자기 이게 생각난건지 모르겠다. 지장사 법복 / 오버핏 30수 / 7부 가격은 한 벌에 32,000원, 겨울이라 얇은 법복 입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주문하고 다음 날 바로 받았다. 도착하자마자 입어본 법복. '잘 못 주문해서 상의만 왔나?' 싶을 정도로 가벼웠다. 그렇다고 너무 힘 없는 원단은 아니고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소재라 여름 입으면 시원할 듯하다. 사이즈는 고민하다 정사이즈로 주문했는데 딱 기대했던 핏으로 잘 맞다. 상의에 있는 주머니는 꽤 크고 깊어서 (맨날 찾은 게 일인) 스마트폰 넣기..
나의 첫번째 반려식물 여백이 많은 집을 만들고 싶었고 그 여백은 식물과 그 그림자로 채우고 싶었다. 자, 이제 어느 정도 집이 정리 되었으니 반려 식물을 들일 차례다. 첫 식물은 식물 무식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는 몬스테라. 롯지 사장님들이 알려주신 집 근처 화훼단지에 갔다. '사장님 저 작은 몬스테라 찾는데 있어요?' - 에잉? 이렇게 작은 거 가져다가 뭐 하게 '아,,, 작게 데려가서 크게 키우려구요' 고백하자면 사실 몬스테라보다 화분을 먼저 골랐다. 저 토분에 들어가려면 얘가 딱이라 약간 시들한 잎 한 장 정도는 모른 척 할 수 밖에 없었다. (언니가 튼튼하게 키워줄게 조금만 기다려) 사장님이 오천원에 가져가라고 하신 거 보면 확실히 좋은 애는 아닌 것 같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사장님이 시킨대로 오자마자 물을 흠뻑..
단골카페 얼마 전까지는 심심하면 가던 동네카페가 이제는 마음 먹고 가야하는 곳이 되었다. 자주 못가서 슬프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나의 단골카페. lodge190 사실 나보다 박공룡이 더 단골이고 친구도 더 많다. 솔티드카라멜과 매실에이드 요즘의 관심사는 식물과 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