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 상 단 편/깨끗하고 밝은 집

(20)
열대야의 거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거실이 폭염의 계절을 맞아 또 한 번 달라졌다. 이번엔 소소하게 쇼파만 옮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침대가 밖으로 나왔다. 작년엔 에어컨 없이도 잘 살았는데 올해는 에어컨 없이는 잠시도 버티기 힘들다. 더위를 잘 먹는 편이라(?) 자면서도 더위를 먹었고 이 더위가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에 아득해져 결국 침대를 에어컨이 있는 거실로 옮겼다. 너무 밖에서 자는 느낌일까봐 걱정했는데 커튼이 있어 꽤 아늑한 수면 환경이 만들어졌다. 쇼파와 침대가 마주보고 있는 배치도 마음에 들고. 에어컨을 식물 눈치(=남편눈치)보지 않고 틀기 위해 식물 친구들 위치도 신경써서 옮겨주었다. 침대가 빠진 침실은 온실이 되어 특히 아끼는 아이들이 자리잡고 있다. 거실을 침실로. 여름을 버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도해..
여전히 미완성인 작은 주방 / 26평 아파트 인테리어 20년 넘은 20평대 아파트답게 주방이 굉장히 작은 편이다. 무리해서 구조를 바꾸고 수납을 추가하는 대신 작은 주방에 맞춰 주방 살림을 꾸리기로 했다. 다행히 먹고 요리하는 일에 흥미가 없는 편이라 지금의 작은 주방이 크게 아쉽지는 않다. 주방 싱크대는 지인 찬스로 저렴하게 맞추고 나머지 가구나 집기는 예전 집에서부터 쓰던 것들을 적당하게 배치해서 사용했다. 예전 집에서 보조 주방으로 쓰던 선반도 그 중 하나. 단점은 오픈형 선반이라 조금만 정리가 안되있어도 엄청 지저분해보인다. 조리대가 좁은 편이긴 하지만 요리를 자주, 많이 하지 않아서 괜찮다. 1/2 짜리 상부장에는 컵과 접시를 정리해두었다. 컵이나 그릇은 주기적인 당근을 통해 필요 이상으로 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잠시 싱크대에서 지냈던 초파 올해..
계절마다 달라지는 거실 26평 아파트 인테리어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거실. 그만큼 변화도 많았다. 과거형이 된 이유는 남편의 취미생활로 거실이 풀밭(?)이 되었기 때문. 쇼파 대신 커다란 테이블을 둘지 usm 선반을 들일지 고민했던 지난 날이 무색하게 우리 집 거실은 식물을 위한 공간이 되고 있다. 초록으로 채워지는 거실이 나쁘지는 않지만 처음 거실의 휑한 느낌이 그립기도 하다.
오늘의 집에 소개된 우리 집 / 26평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2020년 7월 그러니까 이사하고 6개월만에 우리 집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기본에 충실하게, 여백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는 우리의 26평 아파트 인테리어 이야기. 집 소개 마지막에 여백을 식물과 생활로 채워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1년만에 진짜 식물로 채워진 집이 되었다. 그것도 내가 아닌 남편에 의해서. 인생은 말하는대로 이뤄지는 동시에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최초의 거실(?) 티비는 없지만 티비 자리를 마주하고 있는 쇼파 그리고 조금 높은 쇼파테이블. #언커먼하우스 먼지 청소 할 때마다(=주 1회) 바꾸는 쇼파위치 컬러감 있는 쿠션들이 포인트가 되어준 거실 #키티버니포니 이번 집들이에도 박공룡 필살기를 자주 썻다. (((((필살기)))) 솔직히 지금쯤이면 선반 달았을 줄 알았는데,,, 구)주방선..
바쿠왕의 식물생활 #오늘의식집사 남편이 식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우리 집 식물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시작은 가볍게 율마로. 지은이(아이유)와 연아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화분 선반도 들이고 주말에는 식물집으로. 첫번째 몬스테라는 물꽂이로 옮겨심어주고, 빈 화분에 켄차야자와 마지나타를 데려왔다. 식물 데리고 차 타는 것도 이제는 익숙 더운 나라로 못 가는 아쉬움을 이렇게라도 달래보고. 비슷한 시기에 왔던 형광어쩌고랑 필레아 페페 꽤 그럴듯한 식물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수형이 잘 잡히지도 않아서 속상했던 1호 몬스테라는 물꽂이행. 몬스테라 물꽂이를 시작으로 식물 주도권이 남편에게 넘어갔다. 물꽂이 후 뿌리가 자란 몬스테라는 직접 분갈이도 해주고 남편이 화분 사는동안 나는 수채화 고무나무를 득템. 한 달에 하나씩 예쁜 수채..
화분키우기 / 유칼립투스와 두번째 몬스테라 @더그린가든센터 두 달만에 찾아온 식물 일기 그 사이에 새로 들어온 화분도 있고 오자마자 시름시름 앓고 있는 화분도 있다. 그럼 원래 있던 아이들(?)부터 시작. 아레카야자 거실에서 잎이 다 타고 시들어가던 아레카야자는 침실로 온 뒤로 더이상 시들지 않고 상태 유지 중이다. 처음에 비하면 (아주) 많이 초라해졌지만 더이상 죽지 않는 다는 것에 감사하며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다 몬스테라 몬스테라는 2개월 전 새 잎이후로 별다른 소식이 없다. 새로 잎이 난 줄기 옆으로 아주 살짝 공중뿌리가 생기기 시작했고 키도 꾸준히 자라고 있다. 책에서 봤늘 때 몬스테라는 보통 한 달에 입 하나씩 만들어낸다고 하던데,, 우리집 몬스테라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닌가보다. 셀렘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은 셀렘이다. 콩나물 자라듯 쭉쭉 새 잎을 뽑아내..
26평 아파트 인테리어 7 / 화이트톤 아파트 인테리어 Before&After 지난 겨울, 우리의 피땀눈물 26평 아파트 인테리어Before / After (빠밤!) 주거형태 아파트 26평 컨셉 깨끗하고 밝은 집 공사내역 - 전체철거, 거실 발코니 확장, - 실크 도배, 바닥(타일/원목마루), - 싱크대, 신발장, 수납장 제작 - 전체 샷시 교체 - 욕실 전체 - 현관 및 다용도실 페인트 총 비용약 3천 만 원 (샷시 포함) 먼저, 우리 집 인테리어에 대한 기본 정보. 아버님이 목수시고 남편이 타일공이라 셀프로 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공정마다 기술자 선생님(?)을 섭외하여 진행했으니 정확하게는 반셀프 인테리어. 도배 외에는 손 댄 흔적이 없는 20년 넘은 아파트라 없는 형편에 올수리를 진행했다. 거실 발코니는 확장하고 오래된 알루미늄 샷시도 전체 교체했다. 몇 년 후..
화분키우기 (몬스테라/아레카야자/셀렘) 하나였던 화분이 세 개로 늘어났다. 잘 자라고 있는지 혹은 죽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우리집 식물들의 근황을 적어보기로 한다. 3월의 몬스테라 처음 데려온 몬스테라. 언제 죽어도 안 이상할만큼 상태가 안 좋았던 몬스테라에 새로운 잎이 돋았다. 10일 간격으로 물을 주는데 아마 세번째 물을 주는 날이었을 거다. 잎 사이로 빼꼼 올라온 삐죽한 새싹을 보고 곧장 남편을 불러 호들갑을 떨었다. 하루사이에 이만큼이나 자라다니,,! 식물 초보는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몬스테라의 폭풍 성장은 식물에 관심 없던 남편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화분을 들여다보게 할 만큼 신기했고 대견했다. 완벽한 찢잎은 아니지만 가장 크고 튼튼한 잎으로 자란 첫번째 새 잎. 커튼 없는 거실에서 직사광선?을 받으며 자라던 몬스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