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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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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캠핑 (2020.10) 초록이 한창이던 계절에 왔던 곳을 가을에 다시 한번 다녀왔다. 텐트치는 남편과 자세히 봐야 보이는 강아지 나무 그늘 아래 우리 집 햇살도 이렇게나 좋다 신난 강아지 최불암 선생님 닮은 강아지(?) 동계캠핑을 위해 당근마켓에서 구입한 난로 추운 계절의 캠핑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파세코 난로+서큘레이터+일산화탄소감지기(?) 덕분에 따뜻하고 안전하게 잘 잤다. 이 캠핑을 시작으로 눈 쌓은 계절의 캠핑을 기대했는데 강아지의 부상으로 무산되었다. 올해 겨울을 노려야지. 커피 마시고 맥주 마시고 유튜브 보고 책 읽고. 그냥 집에서 하던 걸 밖에서 그대로 한다고 보면 된다. 행복한 강아쥐 행복한 우리들(?)
예비군 아저씨와. 남양주 진우네 캠핑장 (2016.04) 첫 캠핑의 감동이 식기 전 곧바로 두번째 캠핑을 떠났다. 이번엔 금요일 휴가 내고 2박 3일로. 구)남친이 예비군 가는 날이라 캠핑장은 근처로 예약했다. 팔현캠프보다 조금 더 가까웠던 진우네캠핑장. 사진 속 예비군은 이제 민방위 아저씨가 되었다. 금요일이라 우리 밖에 없었던 캠핑장 여기도 잣나무 숲인데 팔현캠프보다 훨씬 정돈 + 관리된 분위기였다. 군복이랑 텐트랑 엄청 잘 어울리네 처음보다 훨씬 능숙하게 텐트치고 테이블도 셋팅하고 고구마랑 맥주 먹으려고 캠핑 다니던 시절 해 지니까 추워져서 바로 불부터 켰다. 집에서 만들어간 두루치기 맥주 버섯과 소세지 또 맥주 고기 굽는 남편, 아니고 남친 다 먹었으면 이제 누워서 예능 볼 차례. 아침은 간단하게 파스타 설거지 하러가는 뒷모습 캠핑가면 주로 낮에는 책을..
캠핑이라는 로망. 남양주 팔현캠프 (2016.03) 현)남편, 전)남친과 함께 했던 지난 캠핑의 기록. 연애 전부터 각자 마음에 품고 있던 캠핑의 로망이 연애를 시작하면서 터져나왔다. 겨울에 연애를 시작한 우리는 다음 해 봄부터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다. 제일 처음 간 곳은 과거 캠퍼들의 성지(?)라 불렸던 팔현캠프.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노지에 가까운 캠핑장이지만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트렁크에 뒷자석까지 가득 채워서 떠난 첫 캠핑. 팔현캠프는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 같이 추천했던 곳이다. 산 그대로가 캠핑장이라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 개수대, 화장실 같은 시설도 있어 너무 불편하지 않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팔현캠프. 기대했고 기다렸던 잣나무 숲에서의 하룻밤 텐트부터 테이블, 매트, 수저까..
초여름의 초록 (2020.05) 새벽 여섯시. 평소에는 안 떠지던 눈이 한 번에 번쩍 뜨인다. 2년 만에 캠핑가는 날이다. 전 날 미리 챙겨둔 짐을 싣고 출발.새벽부터 서두른 덕분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산과 나무로 둘러쌓인 이 곳이 오늘 우리 집 2년만에 나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남편의 물욕. 분명 타프를 산다고 했는데 왜 집만한 텐트가 도착한 건지 모르겠다. 캠핑의 재미란 밖에서 야영이 아니라 사실 소비가 아닐까? 오랜만에간 캠핑을 위해서 산 것도 꽤 되는데 다녀오니 또 사야할게 생긴다. 분명 미니멀 캠핑인데 미니멀 캠핑을 위해서 사야할 게 계속 생기는 아이러니. 새로운 최신유행(?) 장비도 좋지만 사실 나는 우리 손에서 익숙해지고 낡아가는 장비들이 더 좋다. 벌써 4년째 사용하고 있는 니모 텐트도 그 중 하나. 그리고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