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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평아파트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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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의 거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거실이 폭염의 계절을 맞아 또 한 번 달라졌다. 이번엔 소소하게 쇼파만 옮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침대가 밖으로 나왔다. 작년엔 에어컨 없이도 잘 살았는데 올해는 에어컨 없이는 잠시도 버티기 힘들다. 더위를 잘 먹는 편이라(?) 자면서도 더위를 먹었고 이 더위가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에 아득해져 결국 침대를 에어컨이 있는 거실로 옮겼다. 너무 밖에서 자는 느낌일까봐 걱정했는데 커튼이 있어 꽤 아늑한 수면 환경이 만들어졌다. 쇼파와 침대가 마주보고 있는 배치도 마음에 들고. 에어컨을 식물 눈치(=남편눈치)보지 않고 틀기 위해 식물 친구들 위치도 신경써서 옮겨주었다. 침대가 빠진 침실은 온실이 되어 특히 아끼는 아이들이 자리잡고 있다. 거실을 침실로. 여름을 버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도해..
여전히 미완성인 작은 주방 / 26평 아파트 인테리어 20년 넘은 20평대 아파트답게 주방이 굉장히 작은 편이다. 무리해서 구조를 바꾸고 수납을 추가하는 대신 작은 주방에 맞춰 주방 살림을 꾸리기로 했다. 다행히 먹고 요리하는 일에 흥미가 없는 편이라 지금의 작은 주방이 크게 아쉽지는 않다. 주방 싱크대는 지인 찬스로 저렴하게 맞추고 나머지 가구나 집기는 예전 집에서부터 쓰던 것들을 적당하게 배치해서 사용했다. 예전 집에서 보조 주방으로 쓰던 선반도 그 중 하나. 단점은 오픈형 선반이라 조금만 정리가 안되있어도 엄청 지저분해보인다. 조리대가 좁은 편이긴 하지만 요리를 자주, 많이 하지 않아서 괜찮다. 1/2 짜리 상부장에는 컵과 접시를 정리해두었다. 컵이나 그릇은 주기적인 당근을 통해 필요 이상으로 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잠시 싱크대에서 지냈던 초파 올해..
계절마다 달라지는 거실 26평 아파트 인테리어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거실. 그만큼 변화도 많았다. 과거형이 된 이유는 남편의 취미생활로 거실이 풀밭(?)이 되었기 때문. 쇼파 대신 커다란 테이블을 둘지 usm 선반을 들일지 고민했던 지난 날이 무색하게 우리 집 거실은 식물을 위한 공간이 되고 있다. 초록으로 채워지는 거실이 나쁘지는 않지만 처음 거실의 휑한 느낌이 그립기도 하다.
26평 아파트 인테리어 7 / 화이트톤 아파트 인테리어 Before&After 지난 겨울, 우리의 피땀눈물 26평 아파트 인테리어Before / After (빠밤!) 주거형태 아파트 26평 컨셉 깨끗하고 밝은 집 공사내역 - 전체철거, 거실 발코니 확장, - 실크 도배, 바닥(타일/원목마루), - 싱크대, 신발장, 수납장 제작 - 전체 샷시 교체 - 욕실 전체 - 현관 및 다용도실 페인트 총 비용약 3천 만 원 (샷시 포함) 먼저, 우리 집 인테리어에 대한 기본 정보. 아버님이 목수시고 남편이 타일공이라 셀프로 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공정마다 기술자 선생님(?)을 섭외하여 진행했으니 정확하게는 반셀프 인테리어. 도배 외에는 손 댄 흔적이 없는 20년 넘은 아파트라 없는 형편에 올수리를 진행했다. 거실 발코니는 확장하고 오래된 알루미늄 샷시도 전체 교체했다. 몇 년 후..
26평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4 / 거실 바닥&욕실 타일, 원목 마루 고르기 (대제타일, 공간마루)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아, 또 골라야해?' 였고 공사가 마무리 되고 제일 먼저 한 말은 '와, 이제 아무것도 안 골라도 되나?'였다. 디자이너나 실장님 없이 진행하려다보니 모든 게 다 내 몫이었다. 남편 역시 전적으로 나의 의견을 따랐기에(라고 쓰지만 사실은 책임 전가에 가깝다) 정말 많은 걸 혼자 고르고 선택하고 결정해야했다. 그 중 특히 어려웠던 건 눈에 보이는 마감재를 선택하는 일이었다. 타일, 도배, 마루, 조명 등 앞으로 우리가 보고 살아야할 것들이라 생각하니 더 선택이 어려웠다. 한 두군데 쯤은 컬러나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지만 영 용기가 나지 않아서 애초의 컨셉대로 '깨끗하고 밝은 집'을 위해 최대한 밝은 컬러들(=화이트)로 열심히 골랐다. 거실 및 욕실 타일 in ..
26평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3 / 철거 및 확장 공사 이웃들에게 동의서를 받고, 엘리베이터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엘리베이터 보양 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첫번째 공사는 바로 철거. 온갖 장비를 사용해 벽, 바닥에 붙어 있는 것들을 떼내고 사다리 차로 실어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쓰레기 중 건축 폐기물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최대한 덜 뜯어내고 싶었지만,,,,,,,, (지구야 미안해) 1. 주방 전체 (싱크대, 조명, 벽타일 포함) 2. 욕실 전체 (도기, 바닥,벽 타일, 천장 돔 포함) 3. 방문, 틀, 천장 몰딩, 걸레받이, 바닥  4. 다용도실 수납 선반, 안방베란다 빨래건조대 5. 거실 베란다 확장 예정 > 전체 철거 6. 안방 붙박이장 철거 등등 철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 말씀드리고 벽에도 체크 해 두었다. 전체 철거라 눈..
26평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2 /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왜 - 인테리어 계획서 작성 "우리 어디어디 고쳐야하지?" "전부 다 뜯고 새로 해야지" ...? '우리 돈 있어?' 지난 20년간 도배와 장판만 교체하며 버텨온 집에는 남겨둘 만한 게 없었다. 주방부터 욕실, 샷시까지 몽땅 뜯기로 했다. '다 뜯고 새로 한다'는 게 '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아니었다. 시공 범위가 넓어진만큼 돈 들어갈 곳은 많아졌고 그만큼 내 선택권은 줄어들었다. 본격적으로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남편은 어디를 고쳐야할지 를 작성하고 나는 어떻게 바꿔야할지 를 수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1. 인테리어 계획서 인테리어 공사 및 작업 리스트를 작성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쭉 써두고, 어떻게 할 지를 채워나갔다. 이미 정해진 건 정해진대로 쓰고 고민 중인건 고민하는 내용을 써 두고 하나씩 결..
26평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1 / 인테리어의 시작, 실측 이사 준비를 준비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해. 라는 터무니 없는 글로 시작했지만 사실 이 글은 26평 아파트 인테리어의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글이다. 도면과 엑셀로는 도저히 정리가 안되는 것들이 사진과 글로 쓰다보면 조금은 정리가 되지 않을까?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이다보니 인테리어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을 보러 다닐 때 올수리가 된 아파트도 보여주셨지만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인테리어 쪽 일을 하는 남편의 좋은 포트폴리오도 만들어볼 겸 가장 날 것의 집을 선택했다. 먼저, 이사와 인테리어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면, 1. 이사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진행되어야 한다. 2. 중도금을 낸 시점부터는 인테리어 수리가 가능해지며, 이 때부터 관리비는 매수인(집 구매 하는 ..